"미국이 뉴욕공항서 북 외교관 외교행낭 강탈···극악한 도발" 조선중앙통신

[뉴시스] 06.18.17 16: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당국이 뉴욕 공항에서 북한 외교관들의 외교 행낭을 "말 그대로" 강탈했다고 북한이 비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 한 대변인은 지난 16일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북한 외교관들이 외교 행낭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건은 미국이 불법 깡패국가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핵)위기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미 백악관은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불법적이고 극악한 도발"이라고 칭한 이 사건 당시 북한 외교관들은 장애인 인권 문제에 대한 유엔 회의에 참석했다 돌아가는 중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뉴욕에서 이 같은 무법적인 강탈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뉴욕이 국제회의의 개최지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진지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주 15년 강제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에 1년 넘게 복역 중이던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석방했지만 웜비어가 의식불명의 혼수 상태로 석방돼 미국인들의 분노를 부르는 등 미국과 관계가 냉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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