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한인회 사태 점입가경

임시총회서 회장 해임안 가결

강승구 회장 반발할듯

10일 열린 임시 총회에서 최문규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배영진 부회장.
회장과 이사회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사회 측에서 임시총회를 통해 현 강승구 회장의 해임안을 가결시키고, 현재 부회장인 배영진 씨에게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최문규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10일 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직무정지 상태였던 강승구 회장의 해임안을 상정해 의결시켰다. 아울러 배영진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참석자 54명과 341장의 위임장을 놓고 진행된 총회에서는 특별한 이견없이 주요 안건이 통과되며 30여분 만에 폐회가 선언됐다. 참석자 대부분은 샌프란시스코 노인회 회원들인 것으로 보였다.
회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 배영진 부회장은 “진행해야 할 사업이 산적했다. 집행부의 업무 공백 상태가 회복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 해 12월 전임 강승구 회장의 공금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직무를 정지시키는 한편 소액청구 재판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강승구 회장은 앞서 “적법한 절차에 거쳐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이번 임시 총회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이사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평창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참관을 위해 방한중인데, 돌아오면 반발이 예상된다.

스포츠부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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