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수'에 일부 업소들 즐거운 비명

푸드코트·배달음식 인기
찬 음료 찾는 고객도 북적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원한 푸드코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일부 업소는 매장 밖 대기 의자를 놔두거나 그늘 장소를 설치하는 등 더위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업소는 '폭염 특수'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집밥 대신 외식을 하고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 쇼핑몰들에 있는 푸드코트는 폭염이 시작된 이후 연일 고객들로 북적인다. 대부분 실내 주차가 가능한데다 가족이나 친구·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10일 점심시간에 두살배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한인타운의 한 푸드코트를 찾은 김은성 씨는 아이와 더위를 식힐겸 시원한 실내를 찾아 나왔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도 힘든 일"이라면서 "에어컨을 계속 켜기도 부담스러워 아이와 함께 더위도 식힐 겸 근처 푸드코트로 피서를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주성 씨는 실내 주차가 가능해 점심시간에 푸드코트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야외에 주차를 해야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는 동안 차가 데워져 이동하는 동안 불쾌지수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푸드코트의 한 업주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손님들이 확실히 많이 늘었다"면서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고 전했다.

특히 무더위에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는 단연 '냉면'. 푸드코트 내 냉면집은 물론, 일반 한식당에서도 시원한 물냉면을 찾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밤에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배달 음식도 인기다. 한인타운 내 한 치킨업소 관계자는 "매장을 찾는 고객보다 배달 주문이 훨씬 많을 정도"라고 전했다. 한 피자업소 직원은 "이번주 들어서는 사무실에서 단체로 피자를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매년 더위가 시작되면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올해는 유독 주문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빙수나 아이스크림, 시원한 음료 등을 판매하는 업소들에도 '시원한 것'을 을 찾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경제부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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