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잡이 시즌 벌써 끝났나?

내년 1월15일까지 또 연기
추수감사절. X-mas 특수 사라져
기상악화겹쳐 물량부족 가격폭등

겨울시즌 서부태평양 연안에서 잡히는 던지니스크랩
올해 2018-19시즌 본격적인 게잡이가 또 연기됐다.

가주어류야생동물국(CDFW)은 지난주 서부해안지역의 기상악화로 실시예정이던 샘플검사가 중단된데 이어 지난달 3일과 이번 달 4일에 실시한 샘플조사에서도 해조류의 이상증식에 따른 인체에 유해한 도모산이 여전히 권고치 이상인 점과 게잡이 허용기준 중량미달(미성숙)등을 고려해 내년 1월15일까지 게잡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매년 11월 15일을 전후해 시작되는 본격적인 게(던지니스크랩)잡이 시즌을 기준하면 벌써 3번째로 연기된 것이다.

게다가 최근 서부해안지역의 높은 파고 등 기상악화 등으로 그나마 허용된 일부지역의 게잡이도 여의치 않아 물량이 대폭 감소하며 살아있는 크랩가격이 파운드에 17.95-18.99달러로 3배나 폭등했다.

연말 평소 같으면 파운드에 5.99달러(마리당 약 15달러-18달러)선에서 큰 부담없이 크리스마스시즌 가족식탁에 오르던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당국에서는 매주 도모산의 농도를 측정하고 있지만 아직 상업적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한 상태다. 대대로 이 지역에서 게를 잡아 오던 어부들도 피해가 심각하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대목은 이미 지났고, 지금 같으면 새해에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 39번 부두 주변의 게 전문 식당들은 제철을 맞은 가주산 던지니스크랩 대신 멀리 알래스카에서 게를 공수해 팔고 있지만 그마저도 신통치 않다.

고객들이 독성 조류에 대한 경계로 게는 물론이고 태평양 연안에서 잡은 생선 먹기를 아예 꺼리는 탓이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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