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짙은 미세먼지, 서울은 스케이트장 폐쇄, 평양은 집단 체조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인 13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운영을 중단했다. 강정현 기자
일요일인 13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오전부터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PM2.5 농도가 ‘나쁨(36~75㎍/㎥)’과 ‘매우 나쁨(76㎍/㎥)’ 이상이었다.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71㎍) 부산(73㎍) 울산과 전북(81㎍) 충북(79㎍) 광주(7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되었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문을 닫았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스케이장은 운영을 중단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시 초미세먼지 수치는 77㎍/㎥이었다.

평양 공무원들이 13일 새해 첫 운동의 날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집단체조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같은 날 평양에서는 서울과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평양 주재 AP 통신이 보낸 사진을 보면 공무원들이 새해 첫 운동의 날(the first sports day of the new year)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집단체조를 하고 있다. 평양의 이날 미세먼지 수치는 알 수가 없으나 사진을 보면 배경 건물들이 짙은 먼지 속에 잠겨 있다.

 평양 공무원들이 13일 새해 첫 운동의 날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집단체조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의 이날 심한 미세먼지가 중국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중국의 공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며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13일 중국 베이징 공기질 지수는 가장 심각한 '엄중(嚴重)' 수준까지 올라갔다. 초미세 먼지 농도 등을 고려한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13일 오전 6시50분(현지시간) 현재 267로 5급(중도·重度) 오염 수준이다. 전날에도 안좋았던 베이징의 공기질은 밤부터 급속도로 악화돼 새벽 1시께 AQI가 500을 터치해 오염 최고 단계인 '엄중' 수준까지 올라갔다.

만약 평양도 중국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았다면 서울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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