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투자분석가들 사기 행각…광고비 과다청구 5억불 챙켜

헬스케어홍보업체 근무하며

헬스케어 홍보업체의 부사장과 한인 전 직원 2명 등 3명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아웃컴 헬스는 병원 사무실에 TV와 태블릿을 공급하고 의료 기업들의 광고를 판매하는 업체다.

모던헬스케어닷컴 등에 따르면, 기소 명단에 오른 직원은 시카고에 본사를 둔 '아웃컴 헬스'의 전 부사장 애쉬크 데사이와 투자분석가였던 캐드린 최 및 올리버 한 등 2명의 한인도 포함됐다. 이들은 광고주나 투자자를 상대로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전신환 사기(wire fraud) 등 금융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고객들에게 거짓으로 광고를 판매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아웃컴은 고객들에게 광고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광고주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광고가 300개의 병원에 광고 영상이 송출될 것이라고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129곳에만 송출됐다.

이런 방식으로 골드만삭스, 알파벳 등 대형 기업들을 상대로 사기 계약을 해 2015년에는 600만 달러, 2016년에는 2500만 달러, 2017년에는 약 5억 달러의 투자금을 챙겼다.

아웃컴 헬스는 지난 2017년 시카고 기반의 유망 스타트업 중 하나로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기업 가치는 55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17년 10월, 월스트리트저널이 아웃컴 헬스가 광고를 제공하는 의학계 기업들을 상대로 허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아웃컴 측은 성명서를 통해 "피해를 입은 광고주들에게 70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법무부와 합의했다. 이제 더 이상 그 세 명은 아웃컴 직원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회부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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