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재석, 트로트가수 유산슬 버스킹 '대박'→뮤비 제작 돌입 [종합]

[OSEN=하수정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인천 차이나타운과 합정역에서 첫 버스킹을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과 서울 합정역에서 데뷔 버스킹 무대에 선 트로트 샛별 유산슬의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킹 무대 전, 유재석은 '사랑의 재개발' 본 녹음을 위해 녹음실을 찾았고, 조영수 작곡가와 만났다. 조영수는 "녹음을 오래하는 편이 아니다. 느낌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했고, 유재석은 "내가 널 왜 이제야 만났냐?"며 흡족해했다.

유재석이 녹음이 시작되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녹음실에 방문했고, 매의 눈으로 노래 실력을 체크했다.

유재석은 홍진영을 보고 무척 반가워했고, 홍진영은 "영수 오빠 스타일이 원래 '형 좋은데요, 너무 좋은데요'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오늘 나한테 재석 오빠 녹음 갈아 엎어달라고 요청하더라. 나 '사랑의 배터리' 때도 너무 좋다고 해놓고는 재녹음을 6번 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왜 6번이나 재녹음 했냐?"고 묻자 조영수는 "가수니까"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홍진영은 '사랑의 재개발' 2가지 버전을 들어봤고, 노래 교실 어머니와 똑같이 댄스 버전을 선택했다. "이거 완뽕이다. 고속도로 BGM"이라며 좋아했다. 이어 홍진영은 유재석에게 잘 부르는 노래 포인트까지 전수하면서 10년 차 트로트 가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의 녹음 과정을 지켜본 홍진영은 "트로트는 듣고 나서 머리에 맴돌면 잘 된다. '사랑의 재개발'도 듣고 나니까 자꾸 맴돈다"며 히트송를 기대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7일 자신의 트로트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중국 요리의 성지인 인천 차이나타운과 합정역 8번 출구 앞에서 깜짝 트로트 버스킹 무대를 진행했다.

유재석의 버스킹 무대를 위해서 박현우 작곡가(박토벤), 정경천 편곡가(정차르트), 이건우 작사가 등 대가들이 집결했고, 트로트 가수 김연자, 홍진영도 집결했다.

박토벤은 "우리 영재가 나오는데 다 나와야 한다. 사람들이 '유재석이 이렇게 잘 부를 줄 몰랐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내가 오늘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 준비했다"며 주방용 행주, 병따개 등 선물도 준비했다. 

홍진영은 "일반 아이돌은 버스킹을 하는데, 트로트 가수가 버스킹을 하는 건 처음이다", 김연자는 "버스킹을 트로트 가수가 하는 건 새 역사를 쓰는 것"이라며 응원했다.

드디어 무대에 등장한 유재석은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다. 인천에서 갑작스러운 거리 공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처음이지만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버스킹 현장에는 유산슬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트로트 퀸' 김연자가 '10분내로'를, '트로트 여신'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을 부르면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홍진영의 중간 댄스 타임과 김연자의 마이크 떨구기 등 화려한 무대 매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은 "내가 갑작스럽게 데뷔를 하고, 갑작스러운 버스킹을 하게 됐다. 가사도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지만, 깜빡할 수도 있다. 그런 점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여러분께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인천 차이나타운 버스킹 무대는 유산슬의 데뷔 앨범 더블 타이틀 곡 중 '사랑의 재개발'을 시민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트로트 샛별 유산슬은 새빨간 슈트핏을 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하면서 버스킹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유산슬은 선배들의 손동작 매너도 따라했고, 관객들의 호응도 유도했으며, 깔끔한 안무도 보여줬다. 가사 실수도 전혀 하지 않았다. 

유재석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저 곳에 있는 관객들한테는 못 갔다"며 "따라 부르기 쉽기 않았을 텐데,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첫 데뷔 무대 소감을 밝혔다.

홍진영은 "중독성이 있는 노래라서 신인치곤 굉장히 빨리 올라갈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했지만, 중간에 추임새까지 넣더라. 그래서 깜짝 놀랐다"고 했고, '좋다'는 추임새를 넣은 유재석은 "신인이라서 그러면 안 되는데, 흥이 올라서 그랬다"며 웃었다.

시민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유재석은 "내가 신인이라서 앙코르 곡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연자는 대신 앙코르 곡 '아모르 파티'를 열창했다. 시민들은 '아모르 파티'에 열광했고, 유재석도 흥을 참지 못하고 함께 즐기면서 춤을 췄다. 

흥겨운 무대가 끝난 뒤 유재석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산슬이가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재석은 합정역 출구에서도 버스킹을 했고, 구름 관중이 모였다. 유재석은 "내 노래가 탄생한 이 곳에서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해 '합정역 5번 출구'를 불렀다. 

유재석은 버스킹 무대 2번 만에 매너가 능숙해졌고, 구경하는 관객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는 여유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합정역에서도 가사 실수를 하지 않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의 버스킹 무대 다음에는 '뽕포유'의 서막을 알린 '안동역에서'를 부른 가수 진성이 합정역에 나타났다. 진성은 "유산슬이라는 이름이 어떠냐? 내가 이 이름을 짓느라 밤잠을 못 잤다. '합정역 5번 출구'가 국민가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외쳤다. 

이후 유재석과 진성이 '안동역에서'를 같이 부르면서 관객들을 즐겁게 했고, 이에 관객들은 유재석을 향해 '앙코르'를 외치면서 최선을 당한 공연에 화답했다. 

첫 버스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유재석은 의문의 남성 3명과 만남을 가졌다. 알고보니 520만 뷰를 자랑하는 트로트 뮤직비디오 타짜들. 유산슬의 더블 타이틀 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은 "형사님인 줄 알았다"며 웃었고, 이들은 '사랑의 유통기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보라매 공원에서 1시간 만에 찍었다. 길게 찍으면 제작비가 많이 든다. 4분 만에 제작한 것을 보여드리겠다. 한 번에 카메라를 여러대 설치해서 찍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뮤직비디오 타짜들은 촬영 콘셉트, 촬영 시간, 제작비, 출연자 등을 상의했다. 이들은 "예산은 풀 패키지로 500만원 정도 예상한다"고 했고, 본격적으로 논의에 들어갔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오늘의 핫이슈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