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광고는 아래와 같이 시작한다.

우주, 즉 갤럭시를 언급한 이유는 삼성이 스마트폰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데 왜 TV에는 LCD를 고집하느냐를 비꼬는 취지로 보인다. 최근 클리앙을 비롯한 국내 IT 커뮤니티에선 삼성전자가 최근 ‘번인 체크’라는 제목의 유튜브 광고를 내놓자 “자기모순 아니냐”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LG의 유튜브 광고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성우는 “새까만 우주에서 반짝이는 별을 봤다면 LG의 올레드 TV”라고 말한다. “별이 안 보이거나 우주에 있는 수많은 많은 별 가운데 중 일부만 보이거나, 밝은 달 옆이 뿌옇게 흐려 보였다면 LED TV나 QLED TV”라고 덧붙인다.

LG전자는 “LCD TV는 퍼펙트 블랙을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같은 날 조용히 5분 분량의 부정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삼성은 LG가 왜 TV 패널에 ‘RGB(레드-그린-블루)’ 패널이 아니라 화이트 소자를 더한 ‘RGB-W’ 패널을 쓰는지를 공격했다.

공개 영상에 따르면 삼성은 LG가 화이트(W) 소자 기판 위에 레드(R)-그린(G)-블루(B) 컬러필터 붙인 W-OLED 방식으로 OLED 패널을 생산했기 때문에, 올레드 TV는 QLED와 달리 완벽한 컬러볼륨을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