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땐 한미 관계 중요 역할 기대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4> 미셸 박 스틸 가주 48지구 연방하원 후보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보루
과거 4차례 선거 모두 승리
현실성 있는 정책도 큰 점수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8지구 선거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 후보(왼쪽)가 지역구 병원을 방문해 유권자인 의사에게 한표를 부탁하며 웃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캠프 제공]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미셸 박 스틸(Michelle Steel·공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8지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에 4차례 출마해 전승을 거뒀다. 2006년에 한인 최초로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 간 재직한 뒤 2014년에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재선에도 성공했고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장이다. 2018년 48지구 의원이었던 공화당의 데이나 로라바커가 민주당의 할리 루다에게 패하면서 이번에 박 후보에게 연방의회 진출 기회가 열렸다.

48지구는 라구나비치, 실비치,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헌팅턴비치,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7개 도시 전체를 비롯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부촌이자 공화당 텃밭으로 통했다. 그런데 2년 전 민주당 '파란물결(blue wave)’이 OC를 강타하며 공화당 붉은 장벽이 무너졌다.

공화당은 OC에서 연방하원 7개 자리를 다 내줬다.

OC 의석 중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가 바로 48지구다. 공화당원 비율도 민주당원보다 6.2%P 많다. 박 후보는 본지의 후보평가 질의서에서 2년 전 공화당 참패에 대해 “당시 유권자들이 로라바커 의원에 대해 피로감을 느껴 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C 수퍼바이저로서 관할하는 지역의 66%가 이번 연방하원 선거구에 속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탄핵 부결 뒤 민주당을 배척하는 유권자가 늘고 있고 보수층은 더욱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명단도 화려하다.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하원 의장을 비롯해 케빈 맥카시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원 ‘넘버 2’ 스티브 스컬리스 등의 지지를 받았다. 후원금 역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모두 경쟁후보인 루다 의원 보다 높은 금액을 과시했다.

박 후보는 세금감면과 중소·영세 자영업 지원, 규제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트럼프 정부 경제정책을 전폭 지지하고 있다. 박 후보는 급진적인 리버럴 성향의 정책들에 대해 비판적이다. ‘고소득층 70% 소득세 부과’ ‘전국민 메디케어’ ‘그린 뉴딜’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정책들”이라고 말했다. 그린 뉴딜에 대해 "향후 10년간 72조달러 예산이 필요한 정책이다. 비행기를 금지하고 소도 키우면 안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엉터리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본지 평가위원회도 과격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을 무리하게 도입하면 안 된다는 박 후보 의견에 동의한다.

박 후보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백악관 아태평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당선될 경우 향후 한미 관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당선되면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 타이틀도 얻게된다.

경쟁후보는 민주당 현역 루다

“미주 한인 북 이산가족 상봉 힘쓰겠다”

박 후보의 경쟁 후보인 민주당의 루다 의원은 한인사회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는 본지 질의서에 대해서 “북한 핵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북한과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에도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루다 의원은 얼마 전 수석보좌관으로 한인 앤드루 노씨를 임명했다. 한미민주당협회 지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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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1975년부터 2년간 일본여자대학을 다닌 뒤 미국으로 건너 와 페퍼다인대학 회계학 학사, USC MBA를 취득했다. 1992년 발생한 4·29 LA폭동을 본 후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 LA시 소방국 커미셔너, LA카운티아동가족위원회 커미셔너, 한미공화당협회장, 부시 대통령 아태계 커미셔너, 백악관 노인 복지국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했다.

후보평가위원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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