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 교수로 경제 분야 식견 탁월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10> 가주 상원의원 37지구 데이브 민 후보

중도 성향 온건 공약 표방
모금액 더 많아 당선 기대
상대는 현역 무어랙 의원

데이브 민(오른쪽에서 두 번째) 가주 37지구 상원 후보가 지역 유권자들과 함께 웃고 있다. [데이브 민 캠페인 제공]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37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민 후보가 당선되면 1978년 알프레드 호연 송 가주 상원의원 이후 42년 만의 한인 상원 진출이 된다.

UC어바인 법대 교수인 민 후보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증권거래위원회 변호사로 활동했고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에 3년간 몸담았다.

현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연방의회 경제위원장일 때 그의 경제 및 재무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타고난 경제 분석가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에서 그를 자주 인용했고 폭스뉴스와 CNBC에 출연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다.

지난 2018년에는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해 예선에서 2.5%P 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가 이번에 출마한 37지구는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과 터스틴을 비롯해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라구나우즈, 뉴포트비치, 코로나델마, 레이크 포리스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는 1만647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에 달한다. 박빙 승부가 예상돼 한인 표가 본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 후보는 본지 후보평가 질의에 “당선되면 상원에서 유일한 한인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 등 지한파 의원들과 연계해 한인사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잘 아는 친구가 상원에 입성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대답했다.

민 후보의 본선진출은 물론, 당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2019년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50만4576달러를 모금해 현역 존 무어랙(공화)의원보다 6만달러가 많다. 후원자도 1300여 명으로 무어랙 의원보다 6배나 많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무어랙 의원과 11월 본선에서 맞붙을 경우 민 후보가 46%-37%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 후보는 전국민 메디케어, 기후변화 대처와 총기규제, 공립학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원이지만 과격한 정책을 지양하는 중도파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일부 과격 당원들과 스탠스가 다르다. 경제 전문가인 그는 기본적으로 자유시장 경제 옹호자다.

그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가주의 세금인상안에 반대할 것"이라고도 했다.

경쟁상대인 무어랙 의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90년대 초반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 선출직으로 활동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그는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 민 후보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 만만치 않다. 세금인하, 인프라 시설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데이브 민 후보

가주 토박이로 척 슈머 연방 상원의원(뉴욕)의 보좌관을 지내며 정치의 꿈을 키웠다. 하버드법대 시절 만난 부인 제인 슈테뵈르와 2남1녀를 두었다. 취미는 퍼즐 풀기ㆍ조깅이며 기후변화에 관심이 크다.

후보평가위원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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