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나 첫 한인 시의원 가능성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12> 시의원 도전 로이 김 후보
태권도 사범 출신 정치 신인
지역 정치인 다수 지지 획득
경찰·소방국 노조도 같은 편
공약은 "중도보수 이익 대변"

로이 김(왼쪽) 가디나 시의원 후보가 타샤 세르다 가디나 시장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로이 김 캠프 제공]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다음 주 3일 실시되는 가디나(Gardena) 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로이 김(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사우스베이에 위치한 가디나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으로, 인구 분포도를 보면 흑인 25%, 라틴계 17%, 아시안 15%다. 가디나 시의회는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3명까지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거에선 시의원 2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출마 후보는 총 8명이다. 이중 1위와 2위 득표자가 11월 본선 없이 바로 시의회에 입성한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가디나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기록된다.

로이 김 후보는 현재 식당을 운영하며 롤링힐스 태권도장 사범으로도 일하고 있는 정치 신인이다. 하지만 그의 정치 입문 첫 발은 결코 범상치 않다.

타샤 세르다 가디나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시의원 2명의 지지를 받아냈으며 L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허브 웨슨 전 LA시의장의 지지까지 받아내는 수완도 보였다. 김 후보는 또 가디나 경찰 노조와 소방국 노조 지지를 받으면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경찰과 소방관 얘기를 많이 꺼냈다. 그는 “경찰과 소방관들은 일 성격상 집에 오래 있지 못해 이혼률이 50%가 넘는다”며 “시의원이 된다면 전폭적으로 이들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 그들이 우리 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 대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 경찰’ 시위 현상에 대해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로 인해 우리를 지켜주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원이면서도 급진적인 리버럴 정책과는 거리가 먼 중도보수를 지향한다.

그는 “민주당이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바뀌었다. 안티파(Antifa)와 같은 폭력그룹을 옹호하는 일부 당원들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자신을 “전통 민주당원”이라고 주장했다.

‘안티파’는 극단적 좌파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선호하는 ‘반사회적 이념단체’를 말한다. 김 후보는 무리한 최저 임금인상은 스몰비즈니스를 해칠 수 있다며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유리한 법안들을 발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앱을 이용한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 및 단속 강화 ▶앱 사용 교육 강화 ▶가디나 노숙자 태스크포스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인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한인 노인 영어교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로이 김 후보는

1989년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다.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연극학을 전공했고 배우로도 활동했다. 아버지 사업이었던 ‘마포주물럭’ 식당을 물려받아 가디나에서 운영하고 있다.

후보평가위원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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