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원 교수,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신임회장 만장일치 추대

이화여자대학교가 38년동안 재직 후 올해 초 정년 퇴직한 박창원 교수에게 국가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어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전달한 최고훈장
박창원 교수는 지난 2019년 한글날 기념식에서 문화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박창원 교수
국어학의 권위자인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인문과학대학) 박창원 교수.가 향후 3년간 대한민국 학술사회 대표기관인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3월 13일 오전 11시 30분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박창원 교수를 12대 신임 이사장(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국어학회 회장인 서울대 국문과 장소원 교수가 선출됐다.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의학, 복합학 등 국내 모든 학문분야 단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을 대표하기 위해 1997년 설립돼, 2020년 현재 700여 개의 학술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학술사회 대표기관이다.

매년 통합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학제 간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학문 분과 간의 공동 연구 세미나를 지원하고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연구 윤리 확립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가장 중요한 기초학문이면서도 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가와 사회로부터 지원을 덜 받고 있는 인문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가 박창원 교수를 향후 3년간 한국 학술사회를 이끌 수장으로 추대한 것은 박 교수가 축적하고 있는 학문적 권위에다, 풍부하고 다양한 학회 활동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올곳은 성품으로 학계에서 존경받는 원로로 평가받으며 만장일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박 교수의 학술적 권위는 지난 2019년 한글날 경축식에서 문화포장을 수상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국어 음운론을 연구해 논문 100여 편과 저서 15권을 저술하고,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 및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전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일상생활 언어 문제 상담과 한국어 교육 사업을 추진하여 한글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중국•한국교육연구학회 설립에 기여하고 미국 및 동남아 한국어교육자 등에 대한 한국초청 연수 사업 등을 통해 한글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박 교수의 다양한 학회 활동도 눈길을 끈다. 그는 국어학회 부회장과 회장, 한국방언학회 부회장,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회장,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 이화어문학회 편집위원장, 국어국문학회 윤리위원장, 국어국문학회 제40대 대표이사 등 한국어 관련 주요 학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세계화재단(현 세종학당재단의 전신)의 운영이사, 국어심의회의 심의위원을 역임했으며, 특히 지난 2019년에는 한글날을 전후해 EBS 기획특강 ‘지식의 기쁨’에서 한굴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명품강좌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박 교수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부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어 음운사, 한국어 정책에 관련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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