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교 개학 연기 가능성

교사노조 “안전대책 미흡해 학교 복귀 재고”
“시 교육국의 2000명 충원 계획도 불충분”
LI 학군들 코로나 감염 속출로 대면수업 중단

오는 21일로 예정된 뉴욕시 공립학교 가을학기 개학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시 교사노조(UFT)는 14일 “개학을 앞두고 최근 교사노조가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각 학교건물에 대한 위생 안전점검에서 환기시설 기능 미흡·각종 물품 지원 부족·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위한 시설개선 등에 우려할 만한 문제들이 발견됐다”며 “교사들이 21일 개학에 맞춰 학교에 나갈 지 여부를 수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사노조는 이달 초 전체 투표를 거쳐 파업을 들어가기 직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대폭 강화하는 조건으로 뉴욕시와 가을학기 개학에 합의했다. 그러나 교사노조는 그동안 각 학교에 자체 조사요원을 보내 안전을 위해 시설개선 작업의 진행을 점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는 이러한 뉴욕시의 코로나19 대책 마련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보낸 것이다.

또 교사노조는 최근 자신들이 요구한 1만 명의 교직원 충원 요구에 대해 뉴욕시가 제대로 호응하지 않고 있어 “교육적인 일 외에 위생업무까지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교육국 미란다 바보트 대변인은 14일 “21일 개학에 맞춰 2000명의 교사를 충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교사노조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위생 안전과 함께 하이브리드 방식의 학사일정을 진행하려면 훨씬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교사노조는 최근 교직원과 학생 1만69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욕시는 검사 결과 전체의 0.32%인 55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안전을 강조한 반면 교사노조는 ‘학교 내 감염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미 개학한 롱아일랜드 일부 학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요셋 학군을 포함해 시포드·스미스타운·포트워싱턴·웨스트바빌런·사우스헌팅턴 등 최소 6개 이상의 학군에서 적어도 교직원 또는 학생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군들은 모두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최소한 24일까지는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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