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코로나 경각심

외곽 지역에 살아 LA한인타운에는 가끔 나온다. 이미 은퇴를 했기 때문에 LA한인타운에 나갈 일은 별로 없다. 시장을 보기 위해 가는 것이 전부다. 동부 지역에도 한인마켓이 있어 장만 볼 때는 그곳에 있는 마켓에 가지만 LA에 친지 등을 만나거나 볼 일이 있으면 나간다.

한인타운에 가면 첫째로 느끼는 것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이다. 작년 3~4월에 코로나가 시작했을 때 한인타운에 나가면 한산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의 생활로 돌아간 느낌이다. 작년에 비해 코로나 사태가 더 심해졌는데도 경각심이 해이해져 많은 사람들이 타운에 나오고 있다.

마켓에 가봐도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적정 인원만을 입장시켰겠지만 마켓을 보다 보면 다른 쇼핑객들과 어깨를 스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주차장을 봐도 예전에 비해 차들이 많다.

변두리에 살다가 LA를 가면 한편으로는 활기가 넘쳐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 걱정이 된다.

LA카운티 당국에서는 각종 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도 모임이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곳곳에서 모임이 게속돼 우려를 낳고 있다.

LA지역에는 친지와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도 안심할 수는 없지만 LA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정부 당국의 강제 조치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위생수칙과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것은 우선은 나를 지키고 나아가 타인을 보호하는 길이 된다.

백신 개발로 지긋지긋한 코로나 사태도 이제 터널의 끝을 향하고 있다. 그 끝을 바로 앞두고 최악의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김종숙·치노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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